생각이 꼬리를 물게 만드는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
파파이프, 중절모, 사과, 빛의 제국으로 유명한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
장소, 소속, 시간 이 모든 것들이 초월된 자신의 작품 속에서 그는 무엇을 말하려고 했던 걸까요??
그런데 이런 궁금증 마저 본인의 그림을 해석하지 말아달라는 말을 한 르네 마그리트
1898년 11월 21일 벨기에 에서 태어난 르네 마그리트는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고 성격도 원만하고 게다가 결혼한 아내와도 금술이 좋았던 그였으나 한가지 흠이라면 1927년에 벨기에서 파리로 이주를 하고 1930년 다시 벨기에로 옵니다. 그리고 1936년 바람을 피우면서 아내가 눈치 못 채도록 친구를 설득해 아내도 바람 피우게 만들려고 하다가 아내에게 들켜 4년간 결별하다 재결합한 적도 있습니다.
그의 행동은 정말 비판 받아 마땅하다 그럼에도 그의 흠이 작품에 영향을 끼치기엔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 이들도 많았다는 것이 최고의 단점이지 않았을까요?
1927년 그가 고수하던 입체주의 스타일을 포기하고 초현실주의 작품을 고향에서 전시하게 되면서 좀 더 활동한 작품활동을 위해서 파리로 이주하게 됩니다.
파리로 이주하게 된 후에 그의 초기 작품들은 콜라주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다시 그의 스타일의 회화스타일로 전환되면서 뭔가 알수 없는
키리코 풍의 괴상한 물체나 인간끼리의 만남 같은 풍경을 그리다가 1936년부터 고립된 물체 자체의 불가사의한 힘을 끄집어 내는 듯한 독특한 세계를 조밀하게 그리기 시작했고 말과 이미지를 애매한 관계로 둠으로 양자의 괴리를 드러내 보이는 기법을 사용용해서 이미지와 언어, 사물 사이의 관계를 다룬 작품과 현실의 미묘한 부분을 뒤틀어 표현한 작품으로 나뉘는데 전자의 경우 철학과 미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은 볼수록 새롭다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본격적인 명성을 얻게 됩니다.
그의 작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위에서도 언급한 파이트, 사과, 중절모, 그의 대표작 속의 그림 대상이기도 했습니다.
위의 골콩드 작품에 보면 중절모를 쓴 신사들이 둥둥 떠 있는 것이 보일텐데요.
패턴처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 채 각가 다른 시선에서 한 곳을 응시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살고 있을 거 같은 일상적인 오브제이지만 각기 다른 얽힌 모습들이 느낌이 듭니다.
마그리트의 빛의 제국은 마그리트가 세상을 떠나기전까지 그린 연작 작품이다 어두운 밤 불이 켜진 집과 가로등
밤이라기엔 너무도 밝고 밝은 하늘의 구름 어쩌면 밤이라고 했을 때 오는 느낌이 다소 무서운 느낌이 있다면
마그리트의 작품 속 밤의 느낌은 꽤나 안정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습니다. 작품 속에 펼쳐지는 빛의 제국 속으로
들어가 보고 싶을 정도로 신기하기도 합니다.
파이프를 보고 있는데 그려져 있는데 파이프가 아니라니요? 이게 무슨 말인가요? 사물로만 아는 파이프말고 다른걸 말하는 걸까요? 생각의 생각을 하게 만드는 마그리트의 작품은 끊임없이 찾아가는 미로 같은 작품이 정말이지 왜 마그리트인가를 말해주는 작품인 듯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특유의 현실의 것을 절묘하게 변형시키고 왜곡하는 표현기법은 후에 애니메이션이나 팝아트 등 수많은 분야에 응용되어 지금도 여러 회화작품이나 디자인에서 그가 남긴 영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예술가는 예술가에게 다시 영감을 주는데요 이로 인해서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을 보고
팝아트와 그래픽디자인,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영화 <매트릭스>등이 영향을 받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잠들기 전까지 정리 되지 않은 생각들이 끊임없이 머릿 속을 어지럽힐 때가 있습니다.
그런 생각을 오히려 접어보고자 할때 르네 마그리트 작품을 본다면 더 단순해지지 않을까요?
삶에서 가볍지 않은 것을 가볍게 보는 건 너무나도 어려운 일입니다. 방법이 생각나지 않을 때 잠시 단순하게 내려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인터넷을 헤매다 여기까지 온 당신의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에 공감하며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을 보며
불편했던, 불안했던 마음들을 하나씩 잡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