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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는 공간/→ 공공이 : 문화의장

[대전/중구/은행동] 도시재생프로젝트 수집과 기억사이 - 대전창작센터


기간 : 2020. 02. 14(금)~ 05. 17(일)

장소 :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 

 

대전시립미술관 창장센터에서 수집과 기억사이라는 주제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잠깐 나들이 나온 것 치곤 엄청난 전시를 마주하게 되었네요~ 

아래의 기간 참고하셔서 데이트도 즐기시고 ~ 좋은 관람 되시길 바랍니다~

이제 슬슬 들어가볼까요??


 


여러분들은 특별히 아끼거나 애착이 가는 물건들을 모아본 적이 있으신가요??

예를 들어 요새는 피규어가 되겠죠? 누군가에겐 마스코트일 수 있구요,...

특별한 소재부터 다양한 크기별로 무언가를 수집해 본 분은 아실 겁니다. 

그 추억을 유지시켜 기억해내는 것도 참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요...

이번 전시는 전창곤 대전 프랑스문화원장님과 카페비돌에 이홍석 대표님의 수집품이 공개됩니다. 

어떤 분들이신지 모르신다구요?? 음...어떤 분들의 수집품이기에 이렇게 전시까지 하게 되었는지 

몹시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보이시나요?? 

1층 전시장을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종이박스 모양의 기차?? 무언가 빼곡하게 안을 메우고 있는 건 보이진 않지만

거대한 종이상태와 사다리를 보입니다.

그리고 기차위를 지나는 이쁜 장식품들까지...

언뜻 어린 시절 은하철도999라든지... 인형의 집처럼 느껴지기도 하네요 


 


공간의 내부를 들여바보았습니다.... 어쩜...

이건 뭘까요?? 엄청난 양의 수집품들입니다. 이 공간을 가득 메우고도 남을만한 ~

저도 어릴 때 본 기억이 있는 인형부터 책이며...순간이지만 정말 이걸 다 갖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을까와.... 어떤 추억이 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의 손에 있던 것들을 사기도 했을 것이며 아끼고 아끼며 흠집 없이 간직하기 위해서 

공간과 공간이 필요했을 수 있을테지요... 

생각해보면 저는 이런 공간이 없었습니다. 그저 작은 플라스틱 통 하나가 저의 인형과 장남감의 공간이였지요 ㅎ 

새삼 생각해보니 시간을 건너온 이 수집품들이 참 대단해보이기도 했습니다. 

전시장으로까지 오게 되다니 싶으면서도 가치를 인정 받은 이 수집품들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오오 깨알 같긴 하지만....독수리 오형제도 보이구요...키티도 보이고 토이스토리도 보이고 둘리도 보이고

만화속에서만 보던 피규어들이 나 어릴 때도 있긴 했나 싶네요??

나중에 만들어 진 걸 산걸까요?? 아무튼 궁금정을 안고 1층 전시실 천장의 

한가득 보이는 장신구들을 보면서 한 껏 동심으로 돌아가보기도 했습니다. 


 


2층 전시실입니다. 

2층 전시실은 정말 누군가의 공간을 그대로 옮겨놓은거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구요

엔틱스러우면서도 신비롭고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물론 조명도 한 몫을 했겟지만요 곳곳 전시장안의 수집품들은 저마다의 모습을 뽐내면서 

영롱한 자체를 뽑내주고 있었습니다. 내가 주인이였으면 좋겠는 수집품도 보였습니다. 

1층이 수집품을 위한 장소였다면 2층은 전시실은 수집품에 의한 공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거 같아요...



수집품은 기억할 겁니다. 어디서 부터 어떻게 왔는지도 기억할 것이고

수집을 한 분 도 기억알 하시겠지요 그 시간들을? 지금 당장은 생각나지 않더라도 

수집품마다의 스토리를 언젠간 한 번 들어보고픈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말이죠~^^)

이번 전시를 통해서 내가 가진 수집품과 비교도 해보면서 무언가를 수집하고 가지게 되는 것이 

삶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소유한다는 것, 지킨다는 것, 이 모든 것들을 위해서 앞으로 전시를 찾는 많은 사람들이 

수집한 사람은 다르지만 같은 마음으로 바라보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