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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이 흔적들/→ 공공이 : 사물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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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에 대한 기억] - 샤오미 미밴드 7 샤오미 미밴드 7 손목엔 감싸고 있는 이 조그마한 운동메이트인 미밴드 7 근데 왜 하필 이 밴드인가? 라는 걸 한 번 생각해 보면 난 일단 악세서리를 싫어 했다. 손목에 주렁주렁 혹은 귀걸이, 목걸이, 시계 등 뭔가 감싸여 진다는 게 답답한 이유가 첫 번째다. 그런데 미밴드가 출시 되고 가성비 제품으로 브랜드가 알려지면서 운동이 필요 했던 내겐 시계를 겸하면서 손목 면적을 많이 안 차지하는 최적화 된 핏 감과 가벼움이 답답함을 덜어줄 수 있을 거 같다. 고심 끝에 선택해서 미밴드 3가 첫 시작이였다. 그렇다고 운동을 많이 하는가? 그건 또 아니다.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했을 땐 굳이 필요도 못 느꼈고 그냥 걸어 다니고 숨 쉬는데 왜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달성 했을 때 ..
[사물에 대한 기억] 동전 & 카드 지갑 동전 & 카드 지갑 지금은 손재주 좋은 사람들이 재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시대인 듯하다. 나는 명품이라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명품을 살 돈이 없다 더불어 한 땀 한땀 녹여 넣은 실바느질과 그 정성을 더 좋아한다. 나도 한 때는 손바느질이 좋아서 자수도 해보고 손바느질 소품들을 만들었지만 그 시간과 노력을 알기에 핸드메이드 제품들이 더 빛나보이 기도 한다. 이젠 너무나도 많이 알려진 App 아이디어스 어떤 작가님이셨는지 기억나진 않지만 5년 정도 된 거 같다. 심플한 캔버스 백이 갖고 싶어서 한참을 어플을 해 집고 다니다가 발견해서 가방을 구매해서 받았다. 그런데 저 조그마한 지갑이 사은품으로 같이 들어 있었다. 데님 소재된 지갑은 검은 안감이 덧대어 있다. 엄청 심플하지만 엄청 촌스..
[사물에 대한 기억] 책 LOVE & FREE LOVE & FREE 2002년 출간된 이 책이 내 손에 들어온 건 아마도 2004-5년 이였던 거 같다. 이 책이 구입했던 시기도, 구입 이유도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많은 여행 에세이 중에도 아마도 내가 책을 샀던 이유 중 하나는 노란 표지에 실려 있는 해맑게 웃는 외국인 아이 사진 때문이었을 것이다. 중간중간 2쇄, 3쇄를 넘어 여행가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표지가 살짝 바뀌어 나오기도 했지만 책 LOVE & FREE는 다카하시 아유무 일본 작가의 여행기다 여자친구와 함께 여행을 다니며 짧은 단편들이 모여서 탄생된 에세이인데 지금 읽어도 여행의 설렘이 느껴지는 여행자의 순수함이 가득 담긴 책이다. 나의 20대 때의 여행은 이유가 없었고 가고 싶다면 어디든 갔고 도착해 있었지만 연유는 모르겠지만 당시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