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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는 공간/→ 공공이 : 카페&맛집

[대전/서구/둔산동] 꽃보다 예쁜 카페 - 카페 엔시나


안녕하세요 ~ 오늘은 제가 발견한 아주 좋은 카페가 있어서

소개해드릴려고 글을 써봅니다.

일단 저는 저 카페가 있는 앞 길을 무수히 많이 지나다녔습니다.

그런데...저렇게 이쁜 카페가 있는 걸 첨 봤네요??

눈여겨 보진 않아서 인 것도 있지만

카페가 베일이 가려졌다가 나타난

'비밀의정원'같은 느낌의 카페였어요

외부엔 오전에 오는 분들이 사진도

이쁘게 찍을 수 있는 벤치 같은 것두 있더라구요

오시는 분들은 정말 인생샷을 남길 수 있으실 거 같아요

 


메뉴는 일반 카페와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커피류, 과일음료, 티, 디저트류가 함께하구요

다만 저기 담궈진 저 수제차들이 너무 눈길을 사로 잡길래

저는 청귤차를 마셔보려구 주문 했습니다.

날두 춥다보니 따뜻하고 상큼한 차가 마시고 싶더라구요

 

 


짜잔 그래서 시킨 차..저렇게 작은 티팟에다가 청귤을 담아서 ㅠㅠ 주시더라구요

와....너무 이쁜 것도 좋은데 찻잔까지 이뻐요.... 찻잔도 사장님 취향? 또 취저네요 ㅠㅠ)/

사장님이 솜씨가 너무 좋으신가봐요

다른 곳에서도 차를 마셔봤는데 떫거나 시기만 했는데

청귤이 너무 너무 맛있었어요

정말 비타민이 뿜뿜 할 정도였습니다 완전소중한 청귤차!!

 

 


 

차를 마시다보니 저렇게 화분? 도자기? 같은게 있더라구요 근데 색감도 이쁘고 

혹시 도자기 사갖고 오신건가 어디서 샀지가 생각날 정도로 강력하게 인상에 남았습니다.

그래서 사장님께 여쭤 보았더니

"내가 식물을 좋아해서요. 내가 배워서 그린 거에요 실력은 별루 없는데 그냥 장식해 놓을려구요"

라는 대답을 주셨습니다. 세상에나....실력이 없으시다니요 

난 시중에 파는 도자기보다도 이뻐서 사갈 뻔 했는데 사장님 완전...다재다능 하시네요 

식물에 대한 사랑이 넘치시는 것도 눈에 보여서 정말이지 뭐랄까 난 오늘 행운이다 싶었어요

 


 

자 보이세요? 엄청 큰 꽃과 화병 근데 이 장면을 보고 있노라니 뭔가 소개팅이든 독서모임이든, 바느질이든 

암튼 여자분들의 취향을 완전 저격할 공간입니다. 자자 모이세요~~ 

소품을 고르는 센스하며 꽃을 직접 사와서 화병에 꽂으시는거 보고 정말 식물의 사랑도 

공간에 대한 사랑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많이 배워갑니다. 


 

이제는 카페라는 공간이 내겐 더이상 한 번 지나쳐도 될 곳이 아니라는 걸 느꼈습니다. 

또 가고 싶고 계속 이런 공간이 있어야겠다면 나도 그 곳에 대한 충성도를 보여서 단골이 되면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이 곳 엔시나의 단골이고 싶네요! 아니 뭐 앞으로도 쭉이요

주차공간은 카페 뒷편에 있긴 합니다만 한번 확인해보셔야할 거 같아요~

자, 이상 카페 엔시나를 사랑하게 된 어느 블로거의 리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