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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는 공간/→ 공공이 : 당신이 사랑한 예술가

외계에서 온 찬란한 록스타이자 예술가 데이비드 보위

 

1960년대는 말 그대로 황금시대로 비틀스, 롤링스톤스가 히트곡을 내면서 밥딜런, 도어스, 비치보이스 등 어쩜 이리 같은 시기에 쏟아지던 뮤지션들이 영광스럽게도 너무나도 좋은 곡들을 내주어 황홀하던 시기였습니다.  

 

당시 데이비드 보위라는 록스타의 탄생은 우주가 축복해주었던게 아닐까 합리적 의심을 해봅니다. 

"한 인간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 

인류 최초의 달 표현을 밟으며 닐 암스트롱이 한 말입니다. 인간이 달에 서는 순간을 숨 죽여 지켜봤을 그때 아폴로 11호를 생중게하며 배경음악으로 나오던 곡 가사속의 주인공은 우주비행사 톰 소령이였습니다. 지구로 귀환중에 교신이 끊기고 우주미아가 된다는 가사는 어쩌면 당시 상황과는 맞지 않았겠지만 아폴로는 11호는 무사 귀환을 했고 당시 이 배경음악의 주인공인 데이비드 보위는 첫 히트곡 <Spece Oddity> 을 말입니다. 

 

 

 

특히 1970년대의 혁신적인 작업물을 통해, 평론가와 음악가들에게 찬사를 받았는데 활동 시기 동안 재창조와 시각 표현을 거듭했으며, 그의 음악과 무대 창조는 대중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보위는 자신의 생애 동안 전 세계적으로 1억 4000만 장의 음반을 팔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음반을 판 음악가 중 한 사람으로 기록되었고 영국에서 아홉 개의 플래티넘, 열한 개의 골드, 여덟 개의 실버 인증을 받았으며 열한 개의 음반을 차트 정상에 올려놓았습니다. 미국에서는 다섯 개의 플래티넘, 일곱 개의 골드 인증을 받았으며 1996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으며, 롤링 스톤지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음악가 100인에 그의 이름을 올렸으며, 2016년 작고 이후 그를 '가장 위대한 락스타'로 언급하였다.

이 얼마나 화려하고도 놀라운 사랑을 받은 데이비드 보위입니다!

 

 

이 화려한 이력을 뒤로하고도 그가 주목받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다른 데 있습니다. 

1972년 발표한 <The Rise and Fall of Ziggy Stardus and the Spiders from Mars> 앨범 지금의 부케라는 말을 있게 한 것도 데이비드 보위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유는 이 앨범으로 지기스타더스트라는 캐릭터를 창조해냈기 때문이죠. 화려한 의상에 외계인을 연기하며 노래했고 관객들은 SF영화를 보듯 즐겼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지기 스타더스는 죽었다며 무대위에서 쓰러지는 퍼포먼스를 보인 데이비드 보위 정말이지 쉴새없이 변신을 거듭했습니다. 

당시 이러한 문화를 '보위 문화'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그는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을 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인기는 높아져 갔습니다. 그리고 이후 그의 정체성이 단순하 동성애자만은 아니였습니다. 결혼을 두 번이나 하고 여자친구를 위한 노래도 만들었으니 즉 양성애자로서의 삶을 살았던 것인데요. 그는 심한 코카인 중독, 정신적 쇠약, 편집증, 정신적 문제를 겪습니다. 어쨋든 그의 음악적인 영감들은 정체성에서도 발휘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1974년 미국으로 건너간 데이비드 보위는 Diamond Dogs》 앨범으로 그가 솔과 포크로 전향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음반은 두 가지 뚜렷한 아이디어로 제작되었는데, 음악적 바탕은 포스트 아포칼립스적 도시에, 설정은 조지 오웰의 《1984년》에 두고 있었고 이 앨범 또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음반 홍보를 위해 보위는 다이아몬드 독스 투어를 시작, 북미 도시를 방문하여 공연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이때 그는 심한 코카인 중독, 정신적 쇠약, 편집증, 정신적 문제를 겪게 됩니다. 이 방황으로 인해서 사람들의 조롱과 걱정을 동시에 사기도 했지만 이후 경계를 긋지 않고 여러 아티스트와 작업을 합니다. 존 레넌, 브라이언 이노, 믹 재거, 셰어, 팻 매스니 그리고 세기의 만남이 이어집니다.

 

 

1981년 퀸은 새 앨범을 준비중이였습니다. 그때 데이비드 보위가 방문하는데요 원래는 <Cool Cat>이라는 곡의 피처링을 맡으려고 했으나 녹음이 맘에 들지 않아서 결국 결과물을 내고도 지워달라고합니다. 하지만 둘은 만난 김에 즉흥적으로 노래를 한 곡 만듭니다. 그 곡이 바로 <Under Pressure> 입니다. 

 

보위의 영향력은 그 짧은시간 선명했던 글램록의 이미지는 영화에도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록키 호러 픽쳐 쇼>, <헤드윅>, 영화 <벨벳 골드마인> 그리고 데이비드 보위는 영화에 출연한 배우기도 합니다.

<지구로 떨어진 사나이>에선 이미지를 노렸던 그의 첫 상업영화이기도 했구요 추후에 일본 거장의 영화에도 출연했고 또한 실제로 친분이 있던 영화 <바스키아>에도 출연합니다. 

 

 

그리고 영원할 것만 같던 그의 시대도 어느 덧 40대 중반을 달리던 그에게 혹평과 이전과는 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미에서 젊은 뮤지션들과 함께 틴 머신을 결성합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이미 저물어 버린 하드록 음악으로 대중들의 외면을 서서히 받게 됩니다. 

 

 

2003년 발표한 <Reality>이후 오랫동안 새로운 음악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도전을 멈추지 않고 그만의 세계를 구축해오던 그가 선택한 길은 후배 가수들을 밀어주는 일이였습니다. 그리고 아케이드 파이어의 후원자를 자처하며 공연을 같이 하면서 2011년 올해의 앨범상을 차지하게 도왔고 2013년 예고없이 <The Next Day>를 공개 했습니다. 그 앨범은 베를린 3부작 이후 최고의 앨범이란 평가가 나왔고 70세를 앞둔 노인이라는 것이 무색하게 2016년 실험적인 앨범을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8개월 간의 투병을 알리지도 않고 그렇게 말입니다. 지구에서 차란하게 빛났던 외계에서 온 록스타이자 예술가 데이비드 보위그의 음악은 여전히 살아 움직입니다. 지구와 온 우주에서 영원히 말입니다.